희망의 노래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 막이 오르다

제1회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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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은 나눌수록 반이 되고, 기쁨은 나눌수록 배가 된다. 추운 겨울,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희망의 노래로 슬픔과 아픔은 덜고, 기쁨과 희망은 더하는 복지행사가 열렸다. 2000년 12월 28일, 새생명복지회가 서울 정동이벤트홀에서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콘서트에는 새생명복지회 장길자 회장을 비롯해 회원 3천 명이 참석해 이웃 사랑을 나눴다. 유열, 이승훈 등 가수들도 기꺼이 참석해 온정을 더했다.

희망의 노래로 이웃에 사랑 전하는 콘서트 첫선

새생명복지회는 1990년대부터 소년소녀가장 학자금 지원, 빈곤 가정 생계비 지원, 불우 이웃 의료비 지원을 비롯해 노인복지사업 등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돕는 일에 주력해 왔다.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당시에는 장길자 회장을 필두로 회원들이 의기투합해 무료 급식 봉사에 나서는 등 재해복구에도 힘을 보탰다.

국내를 넘어 필리핀, 파키스탄, 일본, 스리랑카, 가봉 등 해외 유학생에게 학자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처럼 국내외로 봉사의 저변을 넓히는 가운데 개최된 제1회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는 희망의 노래, 사랑의 멜로디로 외롭고 지친 이웃의 마음을 위로하고 돕기 위한 복지행사다.

모두의 마음에 울려 퍼진 희망의 노래

“어린이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주어, 어린이가 행복한 아름답고 밝은 세상을 만들자”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 슬로건

이번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를 통해 모인 성금은 5명의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에게 전달됐다. 장길자 회장은 어린이들에게 성금을 전하며 진심 어린 격려를 보냈다. 회원들은 지원 대상 어린이들이 병을 훌훌 털고 일어나,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를 맞이하길 한마음으로 응원했다.

희망의 노래 가득한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 공연은 두 차례로 이뤄졌다. 가수 김규민, 김제훈을 비롯해 유열, 이무송, 휴먼보이스, 이승훈 등이 정성 어린 무대를 선보였다. 어려운 이웃의 마음속 슬픔과 아픔은 위로하고 희망을 불어넣는 선율이었다. 회원들은 따뜻한 음악으로 세밑 한파를 녹인 가수들에게 뜨거운 성원을 보냈다.

다양한 이웃 돕는 복지행사로 자리매김

회원들과 출연진은 정성을 모아 심장병 어린이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해, 한 해를 더욱 아름답고 뜻깊게 마무리했다. 이듬해 1월 10일, 새생명복지회는 새 생명을 살리고 온정을 나누는 의미 있는 자리에 동참해준 가수들에게 감사패로 고마움을 전했다.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복지사각지대의 이웃을 돌아보고 어머니 사랑의 마음으로 도와온 새생명복지회. 새생명복지회는 앞으로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를 통해 심장병, 희귀난치병 어린이뿐만 아니라 저소득가정 어린이와 다문화가정, 재난재해로 고통받는 지구촌 이웃 등 다양한 계층으로 지원 범위를 넓혀나갈 예정이다.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모든 사회 구성원이 행복한 날까지,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에서 부르는 희망의 노래는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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