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단체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가 2010년 12월 15일 ‘제11회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를 개최했다. 질병이나 재난, 빈곤으로 고통받는 지구촌 가족을 돕기 위한 자선 콘서트다. 이날 서울 송파구 학생체육관에 장길자 명예회장과 이사진, 이순재 후원회장, 민타 아지망 주한 가나 대리대사, 박영관 세종병원 회장 등 내외빈과 회원 8천여 명이 모였다. 보건복지부, 서울특별시,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세종병원, 중앙일보 시사미디어도 후원으로 국제구호에 힘을 실었다.

국제구호단체로 성장한 위러브유, 국내외 복지소외이웃·이재민 지원
새생명복지회를 모태로 시작한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는 명실상부한 국제구호단체로 성장 중이다. 한국을 포함한 34개국에서 사회복지·교육·생계·의료 지원 등 국제구호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전 세계 클린월드운동’, ‘전 세계 헌혈하나둘운동’ 등 대대적인 캠페인도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를 통해서도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해외 이웃을 돕기로 했다.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는 지난 2000년 제1회를 시작으로 꾸준히 열려, 국내 복지소외가정과 희귀난치병 어린이를 지원해 왔다.






장길자 명예회장은 “위러브유는 그동안 사랑의 노래, 희망의 노래를 불러왔고 그것이 좋은 결과를 맺었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을 위해 노래를 부를 것”이라며 콘서트를 통해 국제구호의 반경을 넓혀가길 바랐다. 축사에 나선 류태영 농촌청소년미래재단 이사장은 한국의 어려웠던 과거를 회상하며 “한국이 지금은 세계를 지원하는 나라가 됐다. 위러브유 회원들이 세계 각국에 한국의 사랑을 전파하고 있다”며 위러브유의 국제구호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이후 기금전달식이 열렸다. 콘서트를 통해 모인 기금 총 2억 원은 인도네시아 메라피 화산폭발·파키스탄 홍수 피해민 구호와 질병에 시달리는 아프리카 어린이 돕기 등 국제구호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희귀난치병 어린이, 다문화가정에도 의료비와 생계비가 지원된다.

함께여서 가능했던 마음의 울림
다음으로, 국제구호 활동으로 만들어갈 지구촌의 희망찬 미래를 응원하는 2부 사랑의 콘서트 무대가 펼쳐졌다. 탤런트 김성환 씨의 재치 있는 사회와 출연진들의 열정을 바친 공연이 이어졌다. 새생명어린이합창단과 가수 이승훈, 김민교, 백미현, 김제훈, 윤태규, 해바라기, 예송이 재능기부로 함께했다.








주한 외교관 가족도 ‘위아더월드(We are the world)’를 불러 특별무대를 선보였다. 세계가 하나로 뭉쳐 함께 밝은 미래를 만들어가자는 노랫말이 참가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3시간여 동안 이어진 콘서트는 사랑과 희망을 부르는 노래로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관람객들의 박수갈채와 환호성으로, 현장은 겨울 추위가 무색할 만큼 훈훈한 온기로 가득 채워졌다.

어머니의 마음으로 행하는 국제구호
모처럼 외출에 나섰다는 한 지원 대상자는 “몸이 아프면 마음도 아파서 사람들 만나기가 꺼려지는데, 오늘은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환한 미소를 보냈다. “엄마가 병원에서 동생을 간호하고 있다”는 한 여학생은 “엄마처럼 따뜻한 마음으로 우리 가족을 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손 내밀어보세요 불러보세요
언제나 당신 가까이 다가갈 수 있어요
어머니의 마음으로 사랑의 봉사로
우리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위러브유(We love you)” 위러브유 주제가 中
위러브유 주제가 가사처럼, 위러브유는 자녀를 향한 어머니의 마음으로 인류를 한 가족으로 여기며 각국에 사랑을 전하고 있다. 바야흐로 여러 나라가 더불어 사는 지구촌 시대다. 국제구호 활동으로 지구촌 가족을 돕는 위러브유의 행보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