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사랑으로 이어온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 10년

제10회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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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사랑을 담아 매해 개최한 위러브유의 자선 콘서트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가 어느덧 10회를 맞았다. 지난 2000년 심장병 어린이 5명 의료비 지원을 첫 시작으로, 올해는 총 40가정을 지원한다. 신종플루 유행으로 경제난이 가중된 상황에도 나눔의 손길이 늘어 지원 규모가 배가됐다. 제10회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 현장으로 들어가 보자.

가는 곳곳마다 펼쳐온 어머니 사랑

2009년 12월 20일, 위러브유가 어머니 사랑을 나누는 열 번째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를 열었다. 콘서트는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장길자 명예회장과 이사진, 각계 인사, 이웃과 회원들까지 8천여 명이 함께했다. 장길자 명예회장은 개회사에서 “이 시간이 고단한 삶의 무게에 눌려 힘들어하는 이웃에게 사랑과 격려로 손잡아주는 시간, 잠시 기댈 수 있는 어깨를 빌려주고 힘이 되어주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기원했다.

축사에 나선 내빈들은 어머니 사랑의 마음으로 세계적인 봉사활동을 펼쳐온 위러브유에 감사를 전했다. 이순재 후원회장은 “위러브유 가족의 한 사람으로 이 자리에 참여하게 돼 대단히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복잡다단한 한 해였는데 여러분은 내내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모든 것을 바쳐 봉사해왔다”고 회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성금 전달식에서 위러브유는 희귀난치병 어린이들과 소년소녀가장,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총 40가정에 의료비와 생계비를 전달했다.

어머니 사랑 담은 무대 … ‘위러브유’ 10주년 신곡 공개도

2부 콘서트 사회자이자 출연진으로 온 김성환 친선대사의 무대로 공연이 시작됐다. 새생명어린이합창단의 동화 노래 메들리에 이어 윤태규, 백미현, 이승훈, 김민교까지 전 출연진이 열띤 공연으로 회원들과 이웃들에게 사랑과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 10회를 맞이해 홍보대사로서 어떻게 하면 더 좋은 공연을 만들 수 있을까 고민했다. 그러다 쓴 곡이 ‘위러브유’다. 재미있고 쉬운 곡이다. 이 콘서트가 20회, 30회로 이어져 더 많은 분들이 동참하고, 더 많은 이웃에게 온정이 전해졌으면 한다.” 가수 이승훈(위러브유 홍보대사)

주한 외교관 가족 어린이들도 합창을 선보여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후 김규민, 김제훈 회원의 정성을 담은 무대가 이어졌다. 지구촌 가족을 응원하는 어머니 사랑의 열기로 가득 찬 콘서트장은 ‘위러브유’를 합창하는 소리로 막을 내렸다.

무대 아래 관객들의 말, 말, 말

어려운 형편 중에 손녀들을 뒷바라지하며 지낸다는 조손가정의 한 어르신은 “바깥구경 한번 못하고 살았는데 여기 와서 사람들 얘기도 듣고 좋은 공연을 보게 되어 즐겁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권상숙(인천 계양구) 씨는 “여기 와서 그간의 근심을 잊고 마음이 정말 편안해졌고 힘이 났다. 출연진, 방청객 모두 행복해 보인다. 나도 사랑을 받고 가는 것 같다”고 관람 소감을 말했다.

콘서트에 함께한 주한 외교관 가족들도 이웃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뜻깊은 행사에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위러브유는 작년 콘서트를 기점으로 다문화가정 지원을 시작하는 등 봉사 범위를 넓히고 있다. 나누면 나눌수록 행복은 배가 되기에, 위러브유는 새해에도 어머니 사랑의 마음으로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분야의 복지 활동을 도모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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